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상주 화령장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정부는 이 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고 호국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승기념공원 조성에 나섰고, 육군본부는 참전 유공자회 등과 함께 화령장전투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상주 화령장전투는 6·25전쟁 중 한국군에 의한 최초의 승전지로, 지난 1980년 상주시 화서면에 화령장지구 전적지를 조성했다. 지난해 장비전시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전시하는 등 전시장과 조형물을 보수하고, 산중턱에 있는 전적비까지 방부목 계단을 설치하고 곳곳에 조망테크도 만들었다. 전적지에는 화령장전투의 요도 및 홍보판을 제작, 설치하는 등 말끔히 정비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100억원을 들여 화서면 일원에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 보훈선양사업으로 화서면 송계분교에 전승기념관을 건축해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변문화관광개발사업으로 산악지구 테마공원을 만들어 전투현장을 재현하고 서바이벌, 산악트레킹 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육군본부와 6·25참전 유공자회 등은 올해 '화령장전투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 예정이다. 다음달 6·25참전 유공자회 주관으로 약식 기념행사를 가진 뒤 10월 1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6·25 참전용사, 시민, 학생, 기관단체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동화나라축제와 연계해 대대적인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기장비 탑승, 공포탄 사격, 군복전시회, 무기·장비 전시회, 정예육군관 및 병영생활관 견학 등 장비·견학 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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