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국회의원이 큰 결단을 내렸다. 전당대회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한 그로선 힘든 시간이었다. 김 의원은 "보다 젊은 인물이 나서서 시대요구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성영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아름다운 양보다.
김 의원은 "모든 것이 한나라당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운을 뗀 뒤 "부족한 저에게 그동안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주 의원과 여러 차례, 여러 가지 고민을 나눴으며 결국 젊은 사람이 의욕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겠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역할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큰일 하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에 묵묵히 힘쓸 뜻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주 의원이 영남권 대표주자로 나설 경우 선대본부장 등으로 나설 뜻도 에둘러 내비쳤다. 그는 "친박계가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야지만 여러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 의원이 말하지 않아도 도와줄 생각"이라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