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상경비와 축제성 경비 등을 줄인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고, 도로 건설 등 사업을 조기 발주하는 등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기초 및 광역)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말 기준 지방재정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 조기집행률(135.6%), 민간 실집행률(107.6%), 중점사업 집행률(120.5%) 등 전 평가부문에서 경북도가 1위를 차지해 종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받게 된다.
경북도를 비롯해 구미, 봉화, 청송, 영주, 청도 등도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민간분야에 직접 투입하는 민간 실집행률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올해 '조기발주추진단'을 구성한 뒤 도로사업 90%를 상반기에 발주, 도내 78개 지구 23.9㎞ 구간 도로건설사업에 1천472억원을 투입하는 등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 등 예산절감률 12.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 절감한 예산으로 지역공동체 및 주민공동체 일자리 등 23개 일자리 창출사업에 691억원을 투입했다.
정기채 경북도 예산담당관은 "지방재정을 조기에 집행해 특히 민간부문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제성 경비 등을 대폭 줄여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조기 집행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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