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오후 7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광래 감독의 경남FC를 상대로 '꼴찌' 탈출을 노린다. 대구는 후반기 들어 전북 현대(0대4)와 수원 삼성(1대3)에 내리 2연패 하며 K-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만큼 배수진을 치고 경남을 제물로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순위 수직 상승도 꾀한다는 각오다. 실제 11~13위인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대전 시티즌이 모두 승점 10점으로 11~13위에 랭크돼 있어 대구가 경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수치상 11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대구는 지난 한 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한 뒤 일주일 간 경기가 없었던 만큼 체력이 회복됐고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조형익과 황일수, 온병훈 등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 중앙 수비수인 방대종과 양승원도 부상에서 회복, 둘 중 한 명은 이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수비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대 전적은 대구가 경남에 1승8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9월 이후 7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경남과 두 번 만나 1대3, 0대3 등으로 크게 졌다. 경남은 컵 대회에서 4강에 오른데다 정규리그에서도 승점 24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승리"라며 "최근 실점이 많았는데, 수비를 튼튼히 해 선제골을 먹지 않도록 한 뒤 후반에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유일한 원년 멤버인 박종진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정규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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