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이 21년 만에 태어난 새끼 벵갈 호랑이 2마리를 일반에 공개한다.
대구 달성공원관리사무소는 28일부터 매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한 차례씩 새끼 호랑이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달순''달호'라고 이름 지은 새끼 호랑이는 지난 5월 12일 출생해 인공포육으로 2개월여를 넘긴 상태다. 태어날 당시 1.2㎏이었던 두 호랑이의 몸무게는 두 달 보름 만에 7㎏으로 늘었다.
달성공원에서는 지난 1989년 7월 수컷 호랑이 2마리가 태어난 뒤 21년 만에 호랑이가 출생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 분포하는 벵갈 호랑이는 성장하면 몸길이는 2.4~3.1m, 몸무게는 100~260㎏이 된다. 관리사무소 측은 앞으로 적응기를 거쳐 하루 2, 3차례씩 공개 횟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관리사무소 조유정 사육담당은 "면역력이 약한 새끼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출산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사육해왔지만 이번 새끼 호랑이는 건강상태가 양호해 공개키로 했다"며 "식사 시간대 등을 피해 그늘이 드리워진 잔디밭에서 호랑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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