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인기)이 최근 단행한 당직 인사에서 연임된 이병호(57) 상임부위원장과 새로 임명된 김영택(47) 대변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김태환 전 도당위원장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뒤 이번 인사에서도 당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강석호 국회의원과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뒤 현재의 직책으로 '업'(Up)된 탓에 이번 인사에서도 이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 부위원장은 사심 없이 당을 위해 봉사했고, 원만한 성격으로 도당위원장과 당직자 사이를 무난하게 조율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6·2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비례대표직을 제의받았지만 '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양보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치적 욕심이 있지만 때가 있는 것 아니냐"며 "당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원 출신인 김영택 대변인은 경북도당이 '영입'한 케이스다. 통상 도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대변인을 발탁했던 전례에 비춰 다소 파격이다. 김 대변인은 구미에서 초선 도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태환 의원(구미을)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 탓에 공천을 받지 못하고 불출마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나름대로 인지도와 지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나이와 경력 등을 감안해 정치적으로 암중모색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김 대변인은 "공천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당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대변인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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