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에서 국토해양위로 옮긴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방학(?)을 헌납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대거 나서는 하한기에 대구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조 의원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5만1천196가구 중 대구가 1만1천355가구(22%)로 가장 높게 나타나자 지난달 30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을 만났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행 1가구 1주택 9억원 미만의 경우에만 면제해 주는 양도소득세를 1가구 총 보유 주택가격 9억원 미만으로 변경해 지방의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전문가와 논의했고 나름의 해결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지난주 조 의원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에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조정할 의사를 표하자 이지송 사장을 만나 대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건설 등이 대화 주제였다. 조 의원은 "대구 혁신도시 진척도가 전국 평균 진척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데 최소 전국 평균 진척도 이상 분발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지지부진한 동대구역세권 개발 문제와 관련해 코레일 허준영 사장과 수차례 만났다. 조 의원은 이곳 개발에 민간기업 투자를 높이는 방안을 두고 허 사장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했다고 한다. 또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구상한 에코워터폴리스 사업이 4대강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들을 독려했고, 대구가 2012년 세계물포럼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서울 미사리 지역과 경쟁 중인 '4대강 살리기 홍보관' 대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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