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이달 21일 낙동강 상류지역인 안동댐 월영공원에서 4대강 살리기의 취지에 동참하는 4대강 지역주민 커뮤니티, 대학생 및 환경단체 등과 함께 '4대강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대국민 화합과 소통의 기원제'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조직화되지 못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지와 동참 의사를 가진 지역주민 커뮤니티와 단체가 연대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남과 소통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한강 지역의 주민과 낙동강 지역의 주민들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상호간의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4대강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기원하는 '희망 바이크 투어'와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은 마당놀이 형태의 문화행사, 4대강 지역 주민들 간의 격의 없는 만남과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8일 한강유역인 남양주 두물머리에서 회원과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생명의 강! 생태보전 기원제'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금강과 영산강 유역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유명재 사무총장은 "'우리는 4대강에서 정치 냄새가 아닌 강물 냄새를 맡고 싶다'라는 4대강 대학생 서포터스의 카페 문구를 보면서 정책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해 온 기성세대로서 부끄러웠다"며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일부의 부정적 의견만 크게 부각돼 왔는데 실제 지역 주민들은 이런 부정적 의견과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험했다"고 밝혔다. 또 "긍정적 의사를 가진 4대강 지역 주민 커뮤니티들이 이런 행사를 계기로 계속해서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향후 4대강 사업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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