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요즘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 개각에서 4명의 차관을 동시 배출한데다 함인석 차기 총장이 직선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기 때문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1일 취임하는 함 총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내주 중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대 총장 임명제 시절에는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직접 임명장을 수여해왔지만 주요 국립대들이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총리가 대신 임명장을 수여해왔다. 경북대도 지난 1994년 총장 직선제 도입 이후 투표로 선출된 총장이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기는 처음이다.
여기에 이달 13일 개각에서 개교 이후 처음으로 4명의 차관을 동시에 배출해 분위기가 들떠 있다.
지난 개각에서 류성걸(53)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희국(52) 국토해양부 제2차관, 최원영(52) 보건복지부 차관, 김재수(53)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등 동문 4명이 차관에 임용됐다.
경북대 관계자는 "서울대(5명) 다음으로 경북대 출신 차관이 많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이 많은 만큼 경북대로서는 상당한 호재"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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