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고등학교(교장 여상인)는 9일 개교 13주년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
1997년 3월 12학급 666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대구서부고는 현재 44학급 1천5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서구 중심학교로 발돋움했다. 13년 동안 11회에 걸쳐 5천79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구서부고는 작년에 재학생 94%가 대학에 진학했고 서울대에도 2명이 진학하는 등 개교 이후 최대 성과를 거두었다.
김홍만 교감은 "열악한 서구지역의 교육환경 탓에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학습보충 및 수월성교육을 통한 방과후학교와 1'2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특색있게 운영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대구서부고는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2년 연속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됐고 특히 올해는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구서부고는 또 시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돼 다문화 이해교육을 2년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이달 30일에는 대구서부고의 최대 숙원사업인 강당 개관식을 갖는다. 건축비 50억원을 투입한 이 강당은 대구지역 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자랑했다.
여상인 교장은 "개교 13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학력신장을 가져온 것은 배움이 즐거운 학습공동체라는 목표 아래 학생-학부모-학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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