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연휴 실속 놀이법] 화투 대신 아이들과 보드게임 어때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무리 친지라고 해도 오랜만에 만나면 다소 서먹하게 마련이다. 이런 분위기를 깨는 데는 게임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2, 3명만 모이면 즐기는 '화투'는 불건전한 이미지에다 아이들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윷놀이만 하기에는 다소 지루하다. 이럴 때 보드게임을 펼쳐본다면 제격이다. 충분한 재미를 주는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긴 연휴 따분한 오후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대구경북 최대 보드게임 동호회인 '대구보드게임'(cafe.daum.net/dgbdgame)에서 추석 연휴 가족끼리 즐길 만한 보드게임을 추천했다.

▶할리갈리(Halli Galli)

바나나, 복숭아, 딸기, 멜론 등 네 가지 모양의 과일이 그려진 카드 56장을 참가자 수대로 나눠갖고 한 장씩 바닥에 뒤집는다. 단 한쪽 손은 귀를 잡고 있다 바닥에 놓인 어떤 과일이든 5개가 되면 가운데 놓인 종을 먼저 쳐야 한다. 그럼 모여진 카드를 모두 가져온다. 카드가 가장 먼저 떨어진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 인원 2~6명.

▶텀블린 몽키(Tumblin Monkey)

둥근 성 모양의 원통에 수십 개의 작대기를 꽂고 모형 원숭이 20마리를 넣는다. 순서대로 돌아가며 주사위를 던져 그 색깔에 맞는 작대기 하나씩 뽑아내는데 원숭이가 바닥에 떨어지면 그 사람이 가져간다.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 2~5명.

▶해달별 이야기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현대화한 게임으로 윷놀이 대용으로 그만이다. 전통 윷놀이에 카드를 첨가해 박진감을 더했는데, 윷을 굴려 군데군데 특정 칸에 가면 카드를 뽑고 카드 규칙대로 하면 된다. 2~4명.

▶로보77

카드 게임으로 참가자가 숫자 카드를 5장씩 나눠갖고 순서대로 한 장씩 내고 한 장씩 가져오면서 내놓은 카드들의 숫자의 합이 77 이상이 되거나 11의 배수가 되면 생명칩을 잃는다. 2~8명.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