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車백화점 '엠월드' 中 닝보에 매장

아시아 최대 규모 추진

자동차백화점 엠월드가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말 대구 서구 이현동에 준공 예정인 엠월드 조감도. 엠월드 제공
자동차백화점 엠월드가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말 대구 서구 이현동에 준공 예정인 엠월드 조감도. 엠월드 제공

대구의 자동차백화점 '엠월드'가 중국 닝보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백화점 건립을 추진한다.

SID그룹은 이달 10일 닝보시에서 자동차백화점(중고차·신차 판매를 위한 백화점식 매장)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닝보시 고신개발구에 약 2만4천㎡의 부지에 중고자동차 매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닝보시가 엠월드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사업부지 선정 ▷인·허가 등 법률 및 행정적 지원 ▷광고·홍보·분양 협조 ▷금융지원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SID그룹 정창균 회장은 "이 사업은 중국 중고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초대형 규모"라며 "현재 닝보시는 하루빨리 엠월드의 착공을 원하고 있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MOU 체결은 닝보시 관계자들이 중고차 판매장으로서는 세계적 규모와 IT솔루션기술 및 원스톱 쇼핑기능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엠월드에 사업시스템과 마케팅 도입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닝보시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 시장의 35% 수준에 이르며 연간 중고차 거래량은 30만대로 베이징(50만대), 상하이(40만대)에 이어 중국에서 세번째이다.

SID그룹에 따르면 엠월드의 중국 진출은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한국의 신차 수출에 이어 자동차판매시스템 진출을 통해 국내 중고자동차 상사의 중국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엠월드는 대구 서구 이현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백화점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 준공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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