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기업'사회단체 '사랑 나눔' 줄이어

복지시설에 생필품'결혼이주여성 향수 달래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우헌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팀이 결혼이주여성들과 아시아 명절음식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우헌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팀이 결혼이주여성들과 아시아 명절음식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추석을 앞두고 구미지역에선 기관사회단체와 기업체들의 사랑 나눔이 줄을 이어 따뜻한 추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 임직원 봉사팀은 11일부터 25일까지를 한가위 이웃사랑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추석 맞이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 기간 봉사팀은 평소 봉사활동을 하는 구미지역 복지시설 42곳과 소외계층 223가구 등 265개 봉사처를 찾아 쌀 10㎏ 등 각종 생필품을 전하고 소외계층과 전통놀이 등으로 명절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15일 전우헌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자 30여 명은 형곡동 주민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40여 명과 함께 송편, 중국의 새우부추만두, 베트남 월남쌈, 인도네시아 닭강정 등 아시아 명절음식 만들기 시간을 갖고 이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의 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날 만들어진 각국의 명절음식은 지역의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구미지역 5개 LG계열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는 17일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심노인복지센터 등의 소외계층 200여 명에게 구미에서 생산된 쌀을 선물했다.

구미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네트워크를 형성, 미래지향적 정책구상 마련과 명품 도시건설을 위한 모임인 구사모 회원 16명은 14일 선산읍 성심요양원 등 복지시설 4곳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310만원을 전했고,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서윤석 단장과 직원들은 15일 쌀 20㎏ 30포와 라면 30상자(153만원 상당)를 불우이웃들에게 전했다.

인동대가야삼계탕 조중래 대표와 법운사회복지회, 현대HCN새로넷방송은 14일 불우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삼계탕용 냉동 닭 5천120마리(1천280만원 상당)와 10㎏ 쌀 280포(560만원 상당), 라면 150상자(285만원)를 구미시에 전달했다. 산동면 내 중소기업체들의 후원도 잇따라 구미에이테크솔루션은 15일 면내 홀몸노인 8가구에 20㎏ 쌀 8포와 홍삼액, 이불,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분기별 후원을 약속했고, 진성레이저는 쌀 20㎏ 20포와 10㎏ 10포, 감문건업은 20㎏ 쌀 20포를 불우이웃들에게 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랑나눔을 펴는 기업 및 기관단체,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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