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과 전자책 중 읽는 속도는 어느 것이 빠를까. 독서 마니아들에게는 읽는 속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이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다. 비록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이뤄진 조사지만 참고할 만하다.
미국의 IT 전문컨설팅업체인 닐슨노먼그룹이 최근 '책을 좋아하는 사람' 24명을 대상으로 책 읽기 실험을 실시했다. 참가자 각자에게 종이책과 PC, 아마존의 킨들, 애플의 아이패드 등 4가지 형태로 헤밍웨이의 단편소설을 읽게 한 뒤 속도를 측정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아이패드로 읽었을 때의 속도는 종이책으로 읽었을 때에 비해 평균 6.2% 느리고, 킨들로 읽었을 때는 종이책보다 10.7%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PC로 읽었을 때의 속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책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 뒤 내용을 묻는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대부분 답을 맞혔다고 밝혔다. 결국 종이책의 읽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결론이 나왔다.
참가자가 너무 적고 문제점들도 지적되면서 신뢰도가 완벽히 보장된 실험은 아니었지만 누리꾼들은 종이책의 손을 들어주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전창훈기자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