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는 30일 부인을 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7년간 도망을 다닌 혐의로 A(37)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4월 청도 각남면 한 저수지에서 부인 B(당시 25세) 씨를 마구 때리고 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유서를 써놓고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그동안 전국을 떠돌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B씨의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사건경위를 파악하려 했지만 B씨와 A씨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2008년 실종수사전담팀을 편성한 이후 재수사에 착수해 A씨의 진료기록 조사를 벌이던 중 지난달 29일 전남 영암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러 온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저수지에서 B씨의 시신을 찾는 한편 A씨가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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