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수출 효자품목인 팽이버섯이 공동브랜드를 달고 해외수출에 나선다.
한국버섯수출사업단(KMC·대표 임만석)과 농수산물유통공사(aT'사장 윤장배)는 지난달 30일 청도 풍각면 대흥농산에서 KMC 통합 공동브랜드 발대식을 갖고, 팽이버섯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수출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MC는 팽이버섯 관련 9개 업체가 모여 공동브랜드를 통해 ▷저가수출 방지 등 수출단가 일원화 ▷공동브랜드 공동수출 ▷일본, 대만, 베트남 시장 공동개척 등 수출연합조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KMC는 이날 공동브랜드 첫 물량을 홍콩으로 선적한데 이어 8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150개 매장으로 수출한다.
KMC에 따르면 팽이버섯은 그동안 중국, 홍콩, 동남아와 미국, 호주 등 25개국으로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외식식자재용으로 소량 수출될 뿐 본격 수출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공동브랜드'공동마케팅 전략을 펴게 됐다고 설명했다.
KMC와 회원 업체는 "바이어 공유, 지정 단가, 지정 물량 약속 등 회원사의 의지와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버섯수출업체의 대표 브랜드로 구축할 것을 논의했다.
aT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중국의 버섯생산면적 확대와 고품질 버섯생산 등 중국시장의 위협요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시장의 새 유통채널 모색, 틈새시장 개척 등 수출확대 전략이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aT 윤장배 사장은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해외시장에 알리고, KMC와 같은 수출선도조직을 한국형 마케팅보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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