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아름다운 단풍 사이로 사과향기를 가득 채울 '제5회 문경사과축제'가 9일부터 31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풍철을 맞아 전국 관광객을 상대로 문경사과를 체험토록 하는 유통형 축제로 꾸미고 있다. 이 때문에 23일 동안 문경새재는 문경사과 판매장으로 탈바꿈한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친환경 명품 문경사과를 홍보·판매한다. 문경새재 1관문 주변에는 사과공원, 사과포토존, 사과홍보관 등을 갖추었으며 사과낚시, 사과따기, 국제사과학술세미나, 사과품평회,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9일 개막식 날 축하공연은 6시 내고향 생방송 등 라디오와 TV에서 방영되고, 박달가요제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문경사과는 큰 일교차와 석회암 토질 등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와 저장성이 높아 맛이 뛰어나다. 1천620㏊에서 연간 2만6천400t이 생산돼 문경지역 농산물 부문별 소득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문경사과축제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제3회 경북식품박람회', 22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문경한우축제'가 함께 열린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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