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家) 경영인인 구본준 부회장이 최근 LG전자 CEO로 취임, LG전자의 모태격인 구미의 발전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 부회장이 8일 LG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 부회장은 이에 앞선 7일 평택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현장방문은 LG전자 혁신의 방향성을 잡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사장 재직 시절에도 구미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었다고 LG 측은 밝혔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LG전자의 모태인 금성 흑백TV 공장이 있는 등 LG의 역사와 정서가 깊은 곳이어서 오너가의 관심 또한 늘 많았던 곳이다. 이 때문에 힘있는 오너가 경영인이 새로운 사령탑을 맡으면서 구미지역에 대한 사업 비중 및 투자 등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
한편 구미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트론, 루셈 등 5개의 LG계열사가 있으며 임직원은 2만3천여 명에 이른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