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 기업인 '한상'(韓商) 1천500여 명이 19일 대구를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은 19~21일 대구EXCO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전세계 40개국, 국내외 동포 총 3천200여 명(국외 1천500여 명 포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韓商)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구한상대회는 420개 기업체 및 기관에서 450여 개 부스를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기업 전시회는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역별 상품관'에서 '업종별 테마상품관'으로 개념을 바꾸는 등 비즈니스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
'한상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1대 1 비즈니스미팅 역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행사 전 기업별 전화면접 등 철저한 사전조사 후 미팅에 꼭 필요한 업체를 우선순위로 배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현장미팅이 취소되는 사례를 최소화하고 성과를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것.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의 경우 그동안 비즈니스 실적이 좋았던 첨단산업분과와 식품·외식분과는 지속하고, 대구경북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섬유분과를 추가했다. 또 재외동포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뷰티분과를 신설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뷰티분과 신설은 뷰티시장의 현황과 한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중국의 화상(華商)이나 인도의 인상(印商)처럼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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