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위치한 시안미술관은 향토작가 기획 전시 시리즈로 손문익 작가의 '향(鄕)'전을 11월1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향의 아련함과 포근함을 화폭에 담은 '향' 연작 20여 점을 전시한다.
영천에서 태어나 자란 영천 1세대 서양화가인 작가는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 고향의 그리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땅', '공간', '하늘'이라는 세 가지 조형 언어로 빚어내는 그의 작품은 어릴 적 때묻지 않은 순수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의 속성을 간결한 화면 구성과 절제된 색으로 함축해 화폭에 담아낸다. 투박하지만 섬세하고 거친 듯하지만 부드러운 두께감이 느껴지는 마티에르가 독특하다. 본관 2층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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