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6개국 동포 기업인 3천여명 대구로… 세계한상대회 개막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들의 교류와 축제의 장인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46개국 동포 경제인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오전 대구EXCO에서 개막됐다. 기업전시관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연구원들이 직접 재배한 산양삼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들의 교류와 축제의 장인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46개국 동포 경제인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오전 대구EXCO에서 개막됐다. 기업전시관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연구원들이 직접 재배한 산양삼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전세계 46개국 국내외 동포 경제인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19일 대구EXCO에서 막을 올렸다. 관계기사 13면

재외동포재단과 대구시·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구대회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420여 개 기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탠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대구EXCO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서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고향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다. 국내외 기업인 3천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경북이 동북아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은 세계한상대회장은 "대구한상대회는 세 가지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 등 두 개의 광역지자체가 공동 유치하는 첫 대회이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이 민족의 개념으로 뭉쳐 지역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또 대회가 끝난 뒤 22,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탐방 계획을 짰는데 해외 한민족에게 상징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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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내외 동포들과 기업인들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지역 기업인들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대회가 경제교류의 장이 되는 등 대구경북 경제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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