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대상포진,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KBS1'생로병사의 비밀'21일 오후 10시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주는 대상포진. 어린 시절 흔히 겪는 수두 바이러스로부터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세계 인구의 20~30%가 일생에 한 번은 겪는 것으로 누구도 이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21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수두바이러스의 역습, 대상포진'에서는 대상포진에 걸린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이 질환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가슴과 얼굴에 갑자기 통증을 느꼈던 백완균(74) 씨는 계속된 통증으로 신경외과를 찾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했다. 그는 통증 부위에 수포가 나기 시작하면서 원인을 알게 되었다. 원인은 바로 대상포진이었다. 박금순(75·여) 씨는 통증은 없었으나 이상하게 기운이 없고 무기력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수포와 통증,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을 느낀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라고 프로그램은 지적한다.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이정순(65·여) 씨는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다. 현재 이씨는 안면의 수포와 통증으로 눈을 뜨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은 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일까. 세계 최초로 대상포진 통증의 수수께끼를 밝힌 일본 시라키 키미야스 교수의 연구팀이 대상포진 통증의 원인을 설명한다. 20년째 통증과 싸우고 있는 남형우(72)씨는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못 해 후신경통을 겪고 있다. 이처럼 대상포진 발병 후 후유증으로 신경통을 많이 앓는다. 프로그램은 이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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