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은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각종 비리와 관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조직 및 인사쇄신과 시민참여감시기구인 '국민참여청렴위원회' 설치를 조속히 단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서 일어난 특혜 채용은 단순한 개인적 비리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인사비리라는 점에서 인적청산과 조직혁신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정인을 중심으로 사유화된 모금 조직은 공적인 신뢰와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기 때문에 인적 청산을 통한 조직혁신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나서 소수 특정인맥 중심의 비민주적 운영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전면적인 쇄신을 단행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는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결과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직원 4명을 특별채용하면서 인사관리규정을 위반한 사실 등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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