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구방송총국은 4일 오후 7시 30분 KBS1 TV를 통해 농업특집 '행복한 어울림 두레'를 방송한다. FTA 등 시장 개방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농촌에서 새로운 대안인 '마을 농업'을 집중 조명한다.
마을 농업은 우리 농촌에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는 '두레 정신'을 바탕으로 마을과 공생을 모색하는 농어촌 공동체 회사다. 이는 경제적 의미만 중시하는 기존 영리법인과 다르게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특성화된 농업법인이다.
취재팀은 지난 1년간 청도의 한 농업법인의 활동을 밀착 취재해 마을 농업이 우리 농촌에서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는지 살펴봤다. 일본은 25년 전 쌀 산업을 구조조정하면서 마을마다 공동체 조직을 만들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했고 전통적으로 집단의식이 강한 일본 농민들도 마을마다 공동체 회사를 만들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농어촌 공동체 회사 3천 개를 2015년까지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마련했지만 세제 지원과 창업 상담 등 소극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마을 법인이 주민들의 농사일을 대신하는 효오지 마을과 농업을 소비자와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 이누칸노 마을의 사례를 소개한다. 주민들의 농사일을 대신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아낀 일본 효오지 마을은 고령화된 우리 농촌에서 마을 농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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