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말 쓰기에 관한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왁자지껄 독서 이야기/한국독서논술학회'(1만2천원)는 독서지도사의 생생한 현장 체험담을 담은 책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외치는 목소리는 크지만 실천력은 여전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읽고 쓰고 다듬는 과정이 얼마나 어렵고도 고귀한가를 밝히는 책이다. 이 책은 경일대 대학원 독서학과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들이 가볍고 감각적인 이미지가 범람하는 21세기에 무거움과 진지함으로 '시대를 거스르겠다'는 의지로 묶어냈다.
'아빠와 딸의 우리말 수다'(이재경 지음·1만4천원)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 중에 자신도 모르게 틀리는 낱말을 바로잡고, 풀어서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한자 속의 우리말, 구별해서 써야 할 우리말, 순우리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맞춤법은 물론 용언의 활용형, 어휘 선택에 이르기까지 흔히 나타나는 잘못을 추려내어 쉽게 설명한다.
'우리말과 한겨레'(박영홍 지음·1만5천원)는 우리말의 기원과 조성 원리, 지금까지 거쳐 온 변화 등을 담고 있다. 자연, 동식물, 모양과 형상, 사람, 색과 음, 역과 태극, 위치와 방향, 놀이 문화와 명절, 악기, 천부인 등과 관련한 낱말을 의미를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우리말의 뿌리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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