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달 12일 오전 7시 57분 자택인 봉곡동 현대아파트에서 2번 시내버스를 타고, 구미역에서 17번 버스로 환승한 후 8시 50분 시청 후문에 내려 출근했다.
이날 남 시장이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한 것은 구미시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실시해 온 시내버스 무료 환승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남 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도 들었다.
구미 시내버스 무료 환승 제도가 시행 2년 만에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 들어 무료 환승을 이용한 버스 승객이 210만여 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이용객 190만 명을 넘어섰다.
시내버스 무료 환승 제도는 승차단말기 기준으로 승차 후 동지역은 1시간, 읍·면 지역은 1시간 30분 이내 2회까지 버스를 갈아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버스회사 측에 지난해 19억원, 올해 20억원가량을 환승료로 지불했다.
시는 또 내년 4월까지 버스 승강장에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 이원교 교통행정과장은 "무료 환승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4공단 순환버스 운행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제도를 보완·개선해 선진교통문화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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