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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서 예술혼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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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요 박연태 도예가 장작가마 입화식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에 새 둥지를 마련한 가은요 박연태 도예가의 장작가마 입화식이 이달 3일 오전 지역 도예가와 차인,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의 신나는 우리가락 속에 진행됐으며 망댕이 장작가마 입구에는 돼지머리가 놓인 제단을 차려놓고, 방문객들이 차례로 제례를 올리면서 박연태 도예가의 훌륭한 작품 활동을 기원했다.

이어 박연태 도예가는 축문이 적힌 문종이를 촛불에 태우고는 기름 솜방망이를 이용해 장작가마에 불을 집어넣는 의식을 통해 입화식을 끝냈다.

박연태 도예가는 전국찻사발공모전 특선 3회, 입선 2회, 정수미술대전 특선 3회 등에 입상했으며 2001~2004년 문경대 도예과, 2003~2004년 대구예술대, 2004년 문경여성회관, 인천문학정보고 등에서 도예 부문 강의를 했거나 맡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가은 석탄박물관 앞에서 도자기 가마작업을 해왔으나 이곳이 개발되면서 원북리로 가마터를 옮겨 이날 입화식을 가진 것이다.

문경'고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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