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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산업 위주 학과로 '신기술 선점'…폴리텍대학(대구캠퍼스)

한국폴리텍 VI대학(대구캠퍼스)은 다기능기술자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 특수대학이다.

민간 부문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 위주의 학과들로 편성돼 있으며 국가 전략 산업분야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가르치고 있어 높은 취업률로 이어진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실무 중심의 독창적인 교육 과정을 개발, 적용하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국폴리텍 고유의 학사모델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FL시스템이란 산업체의 변화를 적용하여 취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중심의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정착시킴으로써 학생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현장실무 중심형 학사제도이다.

교수 1인당 10개 기업을 전담 관리하는 '기업전담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이 대학의 경쟁력이다. 기업전담제는 전국의 기업체를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기술동향 분석, 업체 기술지도, 공동연구, 현장실습 등 다양한 산학협력활동으로 기업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이다. 이밖에 가족회사 운영, 취업캠프, 리더십교육, 졸업생을 위한 Recall교육 및 매 학기마다 이루어지는 실무형 프로젝트 실습을 통하여 '졸업이 곧 취업'이 되도록 하고 있다.

국책 대학답게 취업률 또한 경쟁 대상이 없을 정도다.

2011년 2월 졸업예정자 448명 중 374명(84%)이 이미 취업이 확정돼 있으며 취업 확정자 중 78명(18%)이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최무영 교학처장은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이유는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며 "우리 대학은 이론 40%, 실습 60%로 현장중심 실무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어 졸업과 동시에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 VI대학은 대구시가 주관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205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모두 2억원의 장학금을 수혜받았다.

최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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