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동행 출연자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나

KBS1 성탄특집 '아름다운 동행' 24일 오후 10시

24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1 TV '아름다운 동행'은 성탄 특집으로 꾸며진다. 성탄절을 맞아, 현장르포 동행 출연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나눔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을 경험한 출연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일에 방송된 효주, 예은 자매. 부모를 병으로 잃은 두 자매는 살던 집마저 소유권 시비에 휘말리면서 거리로 내몰렸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청자들의 도움으로 임대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는 날, 그 행복한 현장을 동행해 본다.

지난 6월 방송된 슈퍼맨 아빠와 5남매도 다시 만난다. 7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고 집안 살림까지 척척 해내던 슈퍼맨 아빠 규열 씨. 시각장애가 있는 탓에 벌이가 시원찮아 5자매와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이다. 게다가 빚 독촉까지 시달린다. 하지마 방송 이후 후원자가 나타나 중국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꿈과 희망이 생겼다. 지난 9월 방송된 서린(31) 씨 이야기도 카메라에 담았다. 장애의 몸으로 장애가 있는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어렵게 돌보는데 현재는 이들을 돌봐주겠다는 자원봉사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인천 연수구에 사는 주부들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 모임 '품앗이'까지 만들어지면서 서린 씨 가족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이 밖에 8월 각각 방송된 김정봉(48) 씨 가족과 이경엽 씨도 재회해 그들의 변화된 일상을 취재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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