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하정옥)이 라오스 보건부와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발전 및 라오스 국립의료센터 건립에 대한 포괄적 MOU(업무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남대의료원은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의료센터 건립 및 운영, 의료기술, 의료인 교육훈련 등에 대한 컨설팅을 포함, 보건의료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하정옥 영남대의료원장은 "라오스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라오스 의료복지 및 보건환경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라오스 국립의료센터를 제대로 건립·운영하고, 라오스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관련 전반적인 환경과 체계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의료원 측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오스에는 국립종합병원 3곳이 있지만 의료설비가 낡았고 의료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그때문에 중증 질환의 경우, 라오스 국민들이 인근 태국이나 베트남으로 원정 치료를 가는 실정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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