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대봉동은 남산동과 더불어 중구에서 아파트가 가장 밀집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신천과 가깝고 도심과 접근성이 좋으며 경북대 병원과도 근접해 있어 기본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라 하겠다. 대봉동은 노후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가 극명하게 나타난 지역이기도 하다. 2006년을 전후로 입주한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은 지 20년 정도의 노후 아파트 단지라 아파트별로 건설연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봉동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대봉동은 0.2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시 평균 0.18%와 중구 평균인 0.12%보다 조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2.1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대구 평균 5.31%와 중구 평균인 4.24%보다는 조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대봉동의 경우 올해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99~132㎡ 미만의 평형에서 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였다.
대봉동의 3.3㎡당 매매가격은 622만원으로 대구 평균 527만원과 중구 평균 543만원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3.3㎡당 전세가격은 374만원으로 역시 대구 평균 339만원, 중구 평균 344만원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봉동의 3.3㎡당 가격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2006~2007년 사이에 입주한 단지들의 가격이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가격을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봉동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비율은 60.16%로 대구시 평균인 64.35%나 중구 평균인 63.44%보다는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봉동의 미래
대봉동의 경우 주거단지가 노후단지와 신규단지가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다. 노후단지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 호재가 많다는 것인데,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당장 개발이 어려워 단기간에 개발 호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의 개발방식이 외곽지 개발보다는 도심 재개발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개발은 어려워도 시간이 지나면 노후주택지나 아파트단지의 경우 개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대봉동의 경우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신천이 가까이 있고 향후 개발 가능성이 있어 젊은층에게 입지적으로 좋은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트로팰리스
올 2/4분기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
센트로팰리스는 2007년 3월에 입주한 단지로 대봉동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단지이다. 총 가구수가 843가구의 중대단지로 105.82㎡ A형과 104.82㎡ B형, 158.68㎡형, 174.72㎡형, 188.50㎡형, 222.22㎡형 등 총 6개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트로팰리스의 경우 2007년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시작되는 시점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사이에 가격 조정을 받으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하향 조정을 받았다. 가격 조정기에는 주로 하한가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2009년 하반기 이후 어느 정도 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09년 가을 이사 시즌과 2010년 봄 이사 시즌에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안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의 경우 실거래가 신고 기준으로 전망이 좋은 고층의 경우 2억6천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간층은 2억4천만원 전후, 저층의 경우 2억1천만원 전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센트로팰리스도 올 2/4분기 이후 전세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가격 안정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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