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우리 동네 어떤 사업] <1>대구·중·남·동·수성구

'수성의료·교육단지' 발전 중심 축으로

대구경북에는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대규모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소규모지만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도 적지 않다. 이 중에는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신규 사업도 있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계속 사업도 있다.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도 많다. 대구와 경북 국회의원 지역별로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지 살펴본다.

◆대구 동구=대구기상대 이전 부지 매입비 전액(90여억원)을 국비로 확보함에 따라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지지부진한 신암동 뉴타운 기반 시설 사업도 대구시비 50억원과 국비 30억원이 확보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시민안전테마파크 확충 사업도 시작된다.

K2 이전은 국방부가 '군용비행장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의 초안을 마련한 상태로 국회를 통과하면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된다. 혁신도시에 이전될 공공기관의 청사도 조만간 착공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에 신약개발 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 센터, 실험동물 센터, 임상시험 신약 생산 센터 등 연구시설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이시아폴리스의 경우 단지조성 공사를 준공하고, 공동주택 2, 3차를 분양하며, 롯데아울렛과 스포비즈가 입점할 예정이다. 주성영(동갑). 유승민(동을) 의원은 "동구가 대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정치권 차원에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최근 축소됐지만 여전히 수성의료·교육단지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발전의 중심 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한구 의원(수성갑)은 양한방 통합의료센터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세계적인 '통합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한방 통합의료센터를 의료인프라, 임상서비스기관, R&D시스템이 갖춰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과 각종 문화·공연시설을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매호천과 욱수천 정비, 수성못 친환경생태공원화, 범어천 생태복원사업 등은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1차 환경정비를 끝낸다는 복안이다. 국비도 확보해 둔 상태다.

총 공사비 670억원 중 230억원을 투입해 보상을 마치고 현재 터널공사 중인 무학산 터널공사(경찰청~청호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발생하는 도로 정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의원(수성을)이 대표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주거환경정비에 국비 지원이 늘어 수성 1·4가, 송현동 등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 중·남구=캠프워커 H-805 헬기장 및 A-3 활주로 부지 반환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3차 순환도로 연결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비 14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중구보건소 신축과 중구 패션쥬얼리상점가 진입로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중점을 둔다. 중구민 생활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신천 명소화 사업, 남구 문화복지회관 건설, 앞산 체육시설 확충, 재래시장 주차장 추가 확보 등 지역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배영식 의원 측은 "내년에는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세세한 불편까지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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