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 해가 저무는 밤. 포항 구룡포 등대 불빛을 따라 고깃배들이 긴 궤적을 그리며 귀항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국회 파행, 구제역까지 어수선한 세밑이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품어본다. 한 사람, 한 사람 희망의 싹이 모여 더 큰 희망이 영글어 가듯이 우리의 삶, 우리의 역사는 그렇게 나아가고 있다. 기대와 좌절의 부대낌 속에서 먼 바다의 어선들처럼 조금씩, 조금씩….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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