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진우의 분석! 아파트] (9)대구 서구 평리동

개발 여지 높은 저층 아파트 밀집…서구 주거 중심지 '예약'

평리동의 경우 노후 단지와 신규 입주단지가 같이 있어 자연스럽게 이동이 가능하고 또 노후 단지의 경우 저층이 많아 향후 개발의 여지도 남아 있어 서구 주거 문화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다만 문화와 교육의 인프라가 약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동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신규 입주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과거 북구 침산동의 경우 지역의 주변 인프라가 좋지 않았지만 대형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입주를 하면서 침산네거리를 중심으로 병원과 학원 등이 생기면서 새롭게 변화되었고 주변 환경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새로운 주거의 중심으로 변했다. 이러한 선례에서 보듯이 필요에 의해 환경이 변화하므로 평리동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매매'전세 강보합

서구 평리동은 올해 전체적으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대구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분양으로 인해 가격이 조정을 받으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올 한 해 0.2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 서구 평균 -0.08%와 대조를 보였으나 대구 평균 0.19%와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올 한 해 0.66%를 기록하며 대구 평균 5.34%나 서구 평균 3.47%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평리동의 경우 중대형이 전세분양으로 인해 가격이 정체가 되면서 강보합세에 그쳤다. 평리동의 3.3㎡당 평균 가격은 532만원으로 대구 평균 527만원과 서구 평균 473만원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평리동의 3.3㎡당 가격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재건축 재개발의 영향으로 신규 단지와 재건축 단지의 3.3㎡당 가격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3.3㎡당 전세가격은 324만원으로 서구 평균 285만원보다는 높고 대구 평균 339만원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은 60.86%를 기록하면서 서구 평균인 60.28%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고 대구 평균 64.37%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

##평리동 청구타운

최근 거래가, 시세 평균'상한가 사이 형성

평리동 청구타운은 1999년 12월 입주한 단지로 총가구수 605가구로 중급 단지이다. 82.65㎡ A형과 82.65㎡ B형, 85.95㎡형, 105.79㎡형, 161.98㎡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05.79㎡형은 총 320가구로 가구수가 가장 많으며 선호도도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105.79㎡형의 경우 2007년부터 조금씩 가격 조정을 받아 왔으며 2009년도에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을 받았고 지난해 연말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거래 가격도 시세의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올해 실거래 가격도 고층의 경우 1억6천500만원에서 1억7천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되었고 저층은 1억5천만원에서 1억5천5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격의 경우 2008년 말 급락했던 가격이 올해 대부분 회복이 되면서 1억2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82.64㎡ B형의 경우에도 최근 105.79㎡형과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중소형 부족현상으로 2009년 이후 가격 상승조정을 받고 있다.

최근 거래가격도 시세 평균과 상한가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면서 최근까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전세가격도 최근 상당 부분 회복이 되면서 평리동에서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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