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호진이와 시로미의 좌충우돌 제주 올레2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경수 글'그림/ 시사IN북

요즘 아이의 손을 잡고 제주올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주올레 도서는 빈약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보면 제주올레 가족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어른들이야 '걷기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동기부여가 약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제주올레'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걷기 여행'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좌충우돌 제주올레' 만화 시리즈다.

호진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탐라 신령들이 낸 신기한 역사 문제를 풀려고 6코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를 넘나들며 모험을 벌인다. 제주올레 6코스를 배경으로 시공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책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과정에서 제주의 풍습과 자연을 즐기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지은이 김경수 화백은 제주올레를 꼼꼼히 답사하고 제주 역사를 치열하게 공부했다. 김 화백은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매일신문, 시사IN 등 여러 매체에서 만평을 그렸다. 이 책은 '올레꾼의 대모' 서명숙(현 제주올레 이사장) 씨가 예리한 비판 정신과 다양한 정보가 숨쉬는 작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231쪽, 1만2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