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74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동남권 신공항밀양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낮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이달 중에 대규모 발대식 및 4개 시·도민이 함께하는 전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발기인 대회는 추진위 참여단체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회 등 40여 개 단체 대표 등이 참석,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밀양 입지선정을 끌어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추진위 참석자들은 취지문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침체한 영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밀양에 건설돼야 한다"면서 "1천300만 영남권 시·도민은 하나가 된 힘으로 동남권 신공항 밀양 건설문제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향후 활동 계획으로 이달 중 신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다음달 중순 밀양에서 경남과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전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대통령 공약사항임에도 정치권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영남권 민심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면서 "더는 앉아서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대회 말미에 공동 결의문 낭독, 신공항 밀양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퍼포먼스도 가졌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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