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역과 함께하는 공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있는 본사를 경주시 북부동 옛 경주여자중학교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방폐물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공단 본사를 옛 경주여중 건물로 옮기기 위해 경주시와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공단은 당초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2014년까지 경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공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조기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공단은 경주시 소유인 옛 경주여중 건물을 시로부터 임대해 리모델링한 뒤 용인 본사 직원들이 출근토록 하고 이후 사옥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방폐물관리공단의 민계홍 이사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공단 직원은 본사에 15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방폐장이 건설 중인 경주에는 8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방폐장의 안전성 등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이 있는 만큼 본사의 조기이전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지식경제부와 경주시, 본사 등과 협의를 거치는 단계"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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