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G(46) 씨 등 일당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 명의를 대여해 마약자금 거래를 도운 혐의로 J(3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중간 판매책 G씨는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10g의 마약을 구입한 뒤 이달 13일 부산의 한 호텔 인근에서 하위 중간 판매책 L(42) 씨와 P(42) 씨에게 일부를 판매하고 나머지는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L씨는 포항지역 중간 판매인인 N(45) 씨에게 200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면서 필요한 양 만큼의 마약을 공급받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4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12g(4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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