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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이충성 연장 결승골…日 4회 우승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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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재일교포 이충성(26·일본명 리 다다나리)의 연장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꺾고 역대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의 영광을 차지했다.

일본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승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이충성의 기막힌 발리슛 한 방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1992년, 2000년, 2004년 대회에 이어 7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상 3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연장 전반 7분에 투입된 이충성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출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이자 우승을 부르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특급 조커'의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구자철(22·제주)은 5골, 3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득점 1위에게만 공식 시상을 한다. 시상식에서 이날 오전 독일로 먼저 출국한 구자철을 대신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또 한국은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했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대표팀을 대표해 시상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의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축구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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