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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 구미원예수출공사 내달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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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출범 14년 만에 구미시시설관리공단에 흡수·합병된다.

구미시는 산하 공기업인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구미시시설관리공단을 흡수·합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5일 통합관련 조례를 구미시의회에 상정해 12월 23일 의결됐다. 따라서 오는 3월 말까지 흡수·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구미시시설관리공단의 흡수·합병은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경영개선명령을 시달받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진행됐다.

구미시시설관리공단이 구미원예수출공사를 흡수·합병하면서 4월 1일부터 구미시설공단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구미원예수출공사의 조직 구성은 기존 2팀 10명에서 1팀(원예사업팀) 8명으로 재편되고, 남는 인력은 1년간 한시적으로 통합지원 TF팀을 운영한다. 또 구미원예수출공사의 흑자전환과 장기적인 수지개선을 위해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직원들의 직급과 직제는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구미원예수출공사는 1997년 9월 자본금 25억원과 융자금 146억8천만원을 투입해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구미화훼단지 10만1천415㎡ 부지에 8만2천500㎡ 규모의 유리온실로 설립돼 1999년 9월부터 연간 1천200만 송이의 스프레이국화를 생산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흑자를 냈지만 2004부터 2008년까지는 매년 1억5천600만~15억6천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구미원예수출공사의 경영난은 출범 당시 과도한 융자금 차입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후발국가들의 일본 스프레이국화시장 진출, 불량퇴비사용 등으로 인한 품질 저하, 환율 하락, 난방비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구미시시설관리공단은 1999년 9월 구미시주차관리공단으로 설립된 뒤 구미시로부터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하수처리시설, 도서관 등 각종 시설을 수탁받아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구미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구미원예수출공사의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정상화 및 철저한 품질향상 등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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