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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작아져도 감동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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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문화체육회관 블랙박스 시리즈 3편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이 마련한 '블랙 박스 온 더 스테이지 시리즈'(Black Box on the stage series)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시민들을 찾아간다.

3주간 매주 토·일 극단 고도의 '오, 마이갓! 파더', 엑터스토리의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뉴컴퍼니의 '미용명가' 등 총 3편의 지역 극단 제작의 연극이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 블랙박스 극장에 공연되는 것.

26·27일 공연되는 첫 번째 시리즈 '오, 마이갓! 파더'는 극단 고도(대표 김진희)의 작품으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발하고 '가족의 사랑'에 대한 성찰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3월 5·6일 공연되는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엑터스토리(대표 김재만) 작품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아나서는 농촌 노총각 백만석이 도시에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연극으로 '나무꾼과 선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1회 창작초연 소극장페스티벌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 12·13일 마지막 시리즈로 무대에 서는 '미용명가'는 미용사가 되기로 결심한 문중의 종손 상기와 미용실 원장 미아가 세계적인 헤어아티스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위트 있는 대사와 정감 어린 노래로 그려낸 휴먼 뮤지컬이다.

극단 뉴컴퍼니(대표 이상원) 작품으로 1인 7역을 하는 멀티남과 멀티녀 배우의 연기도 관람 포인트다. 매주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공연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문의 053)662~3083.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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