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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들 모여 음악제 열고 '종이 비행기'로 송·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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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여고 '음악이 흐르는 졸업식'

의성여자고등학교(교장 성오경)는 16일 의성문화체육회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석하는 '음악이 흐르는 색다른 졸업식'을 가졌다.

1부는 국원음악제가 열렸고 2부는 '희망을 펼쳐라'를 주제로 평소 학교 동아리 활동을 했던 풍물놀이, 합창단, 댄스, 피아노 연주 등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 졸업식은 기존의 국민의례,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 등으로 이어지는 틀에 박힌 졸업식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졸업생 개인의 희망이 적힌 '희망 비행접시'를 후배들에게 날렸다. 이에 후배들은 답례로 졸업생 언니들께 꿈 실현 기원 편지를 전달했다. 또 졸업 축하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교복을 물려주는 훈훈한 행사도 있었다.

주동연 학생회장은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된 뜻 깊은 축제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여고는 지난해 군 지역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명품 경북 교육 홍보 우수사례 우수상, 학교체육교육활동 분야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우수한 교육 활동 실적을 올렸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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