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에 김홍기의 설치작품 '꽃'이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예술성 높은 '꽃'이라는 한글 서체를 디지털이미지로 확대한 뒤에 레이저로 글자를 한 획씩 도려내서 형상을 만든다. 그 한 획씩의 글자를 공중에 고정했다. 이차원적인 서예가 삼차원적인 설치 작품으로 변모한 것. 그 결과 관람객은 서있는 위치에 따라 '꽃'이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보이기도 하는 반면 의미 없는 조각의 나열로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꽃'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린다. 유년시절부터 가져온 꽃에 대한 따뜻한 기억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작가는 "면과 색의 어우러짐이라는 예술적 기교를 나름대로 활용해 보았지만 내가 더욱 몰두한 것은 과학적인 묘미를 작품 속에 넣는 것"이라고 말한다. 컴퓨터 작업과 아크릴 등은 꽃의 기억과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053)661-308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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