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상을 수상한 이솝우화. 수식이 필요 없는 이솝우화를 새롭게 각색하여 특이한 그림으로 삽화를 넣어 과감한 기법으로 이솝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솝이 전하고자 했던 풍자적이고 신랄한 주제를 강렬하고도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원작의 핵심을 발랄하고 명쾌하게 정리한 안토니 슈나이더의 정리가 돋보인다. 특히 '거봐, 도와준다니까! 그러게, 황금을 먹을 수야 없지, 옷이 날개라고?, 화를 복으로 만든다고?,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 법!'과 같이 이야기 끝에 나오는 마무리 한 줄 멘트는 마치 이야기를 다 들려 준 다음 인간의 어리석음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현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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