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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활활', 대구 휘발유 1900원대…석달새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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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유소 가격표가 연일 바뀌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 비교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0.15원 오른 1천891.9원으로 지난해 10월(1천699.57원)보다 ℓ당 200원이나 올랐다.

대구·경북도 각각 1천877.05원, 1천872.82원을 기록했다.

불안한 중동 사태가 이어지면서 주유소 휘발유 값이 21주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이달 2일에는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886.00원으로, 전날보다 8.76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기름값 상승이 시작된 뒤 일일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대구 주유소 판매가도 한 달 전 1천8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달 들어 10여 군데 주유소 가격표에는 1천900원대가 내걸렸다.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에선 보통 휘발유를 ℓ당 2천255원에 팔기 시작했고, 강남구와 종로구, 중구 휘발유 평균 가격도 2천원을 넘었다.

경유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이달 2일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전날보다 8.80원 상승하며 4일ℓ당 1천698.79원을 기록, 1천70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도명화 대구주유소협회 사무국장은 "국제 유가가 리비아 사태의 진정 기미로 반짝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휘발유 값과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유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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