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기가수 공연 무료 암검진도…칠곡경북대병원 개원 행사

'인기 가수 공연도 보고, 암 무료 검진도 하고'

칠곡경북대병원(원장 유완식)은 대구광역시, 원자력국제협력재단(KONICOF)과 함께 25일 오후 6시부터 대구 북구 호국로(학정동 474번지)에 위치한 병원 내에서 개원 기념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Freedom Against Cancer)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국제원자력협력기구가 전개하는 국내외 저소득층 암 진단 및 치료 후원 사업인 PACT(Programme of Action for Cancer Therapy)의 국내 사업인 '희망의 날개'를 진행하는 원자력국제협력재단과 협력해 여는 것.

이번 행사는 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가수 김현철 씨가 진행을 맡는 이번 콘서트는 김현철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조성모, 봄여름가을겨울 등 유명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은 물론, 암 환우 30여 명으로 구성된 '아마단 환우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어서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하나 기타동아리'와 '에델바이스 중창단'의 협연 등 의료진 및 환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부대 행사로 일반 시민들이나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각종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칠곡경북대병원을 포함해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개원식은 2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지역민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은 이날 오후 4~6시, 개원기념 무료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앞서 무료 영화 상영 행사도 갖는다. 22일 오후 3시 '127시간', 오후 7시 '만추'를 상영하며 23일 오후 3시 '걸리버 여행기', 오후 7시 '평양성'을 상영한다.

유완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연면적 8만천㎡ 규모로 21개 진료센터, 514개 병상,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개원 원년인 2011년에는 병상가동 80%를 목표로 암 전문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것이며, 2015년부터 병상가동률 90% 이상으로 진료뿐만 아니라 신약연구와 임상실험 등 메디컬 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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