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에 신정아 붐이 일고 있다.
신정아(39)씨의 수인 번호를 딴 자전 에세이 '4001'이 출간 하루 만에 초판 5만부 모두 출고되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일반인의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에 담겨있는 내용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 '4001'을 출판한 사월의 책(대표 안희곤)도 예상하지 못한 반응.
출판사인 사월의 책은 이미 어느정도의 관심은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초판도 일반 인쇄물보다 훨씬 많은 5만부를 찍었다. 하지만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가 우리시대 관음증의 표출인지, 아니면 노이즈마케팅의 소산인지, 과연 신정아씨를 둘러싼 진실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인지는 모르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사월츼 책 관계자는 23일 "초판 5만부를 서점 등에 모두 출고했고 추가 주문이 많아 2만-3만부를 추가로 인쇄하고 있다"며 "책 열기가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앞으로 어느 정도 더 찍을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등 특정인의 실명 거론과 익명으로 거런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전직 기자와 관련한 내용 등을 담으면서 이미 신정아씨측은 변호사의 자문을 거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학력위조 등의 혐의를 받은 신정아씨가 사건 이후 4년간 쓴 일기가 자전 에세이 '4001'의 골간을 이룬다.
직장인들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사기가 민망한 탓인지 인터넷으로 주문, 배달된 책으로 궁금증을 달래고 있다.
초판 5만부가 다 팔려나가도 인세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선인세는 소액 수준이며 인세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계약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인세가 평균 10% 수준이고, 많이 감안해줄 경우 15%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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