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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이냐, 가덕도냐' 대구-부산 시장, 신공항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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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동남권 신공항 입지에 대한 정부의 평가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범일 대구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이 오는 27일 오전 8시 10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종 담판에 나선다.

'동남권 신공항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날 릴레이 대담에서 허 시장과 김 시장은 각각'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신공항 최적지로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상대측의 입장과 '신공항 무용론'에 대한 반박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유치경쟁에 나선 지역별로 여러 차례 토론회가 열렸지만 두 경쟁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시장과 부산시장이 직접 한 자리에 나와 입장을 개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시장의 좌담에 이어 김윤형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와 허희영 항공대 항공경영대학장이 출연해 '동남권 신공항 필요한가'를 두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향후 1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동남권 신공항, 오는 30일 최종 입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덕도냐, 밀양이냐'를 놓고 영남권 민심이 극도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공항 무용론'까지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절정에 달한 상태이다.

제작진은 "동남권 신공항은 과연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어느 지역이 적합한지, 지역 갈등 극복의 해법은 없는지 함께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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