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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대 범죄' 급증…"치안 공백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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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보다 18% 늘어…절도는 2배 육박, 조원진 의원 분석 자료

대구의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검거율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의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3만2천932건으로 2009년 2만7천948건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2008년에는 모두 2만679건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2008년 8천876건에서 2010년 1만5천653건으로 약 76% 이상 증가했으며, 강간은 2008년 337건에서 2010년 783건으로 무려 2.3배 증가했다. 대구 시내에서 매일 절도 42.9건, 강간 2.2건이 발생하는 꼴이다.

또 지난해 대구 관내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찰서는 북부서(5천483건)였으며, 동부(4천693건)'서부(4천449건)서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한 강간은 성서(131건)'수성(128건)'동부(125건)서 순이었으며 절도는 북부(2천951건)'동부(2천355건)'서부(2천305건)서 관할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거율은 2008년 82.3%에서 2009년 85.8%로 조금 올랐다가 지난해에는 76.5%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진 의원은 "경제도 어려운 시점에 치안마저 공백이 생기면 지역민은 더 큰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관할 경찰서별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적당한지 검토가 필요하며 범죄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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