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병원 이영국(사진) 대표원장과 동산의료원 조철현'송승원'배기철'이경재 교수가 공동 발표한 '관절경 수술 시 수술시야 및 공간확보를 위한 방법' 논문이 세계적인 정형외과 분야 학술지인 'ORTHOPEDICS'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근 진단 방법 및 치료법 발달에 따라 관절경 수술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경 수술 시 시야 및 공간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 수술 노하우가 부족한 의사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어지거나 주위 조직으로 관절경 액이 흘러들어가 다시 주변 조직이 팽창하는 탓에 수술 시야가 더 가려지는 악순환 속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하는 관절경 수술 시야의 확보 기법은 매우 간단하고도 쉬운 것. 관절경 수술 시 사용하는 'PDS'라고 불리는 실로 주위 조직을 잡아당겨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주위 다른 조직을 건드리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단지 실을 이용해 간단히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어깨'팔꿈치 부위의 관절경 수술을 시행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미병원 이영국 원장은 "관절경 수술을 하는 국내 의료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의료인이 주목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런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의 표지 논문으로 실린 것은 지역 의료계로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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